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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국내 인공위성의 고차원적 활용 기대

  • 부서명 관리자
  • 작성일 2010-03-08
  • 조회 13548

광학영상 위성 + 영상레이더 + 적외선영상 3박자 갖춰

전천후 정밀영상 수집으로 고품질 위성정보 획득 기대

향후 발사 예정인 통신해양기상위성, 다목적실용위성 5호·3호 등 우리나라 인공위성 라인업이 크게 강화되며 고급 위성정보 활용도 역시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이하 항우연)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우리나라의 실용급 지구관측 위성은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위성) 2호다. 그러나 항우연은 올해에 이어 2013년까지 통신해양기상위성, 아리랑위성 5호, 아리랑위성 3호, 아리랑위성 3A호를 각각 우주궤도로 쏘아 올 릴 예정이다.

이들 위성이 우주공간에서 동시에 활동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다양한 형태의 고품질 위성정보를 통해 재난극복 활동 등 국내 활용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평화적 목적의 위성영상 제공국으로 위상이 크게 오르게 된다.

현재 우주공간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실용급 위성은 아리랑위성 2호. 이 위성은 1m급 해상도의 광학영상을 지구로 보내오고 있다. 아리랑위성 2호의 뒤를 잇는 건 통신해양기상위성과 아리랑위성 5호와 3호, 3A호 등이다.

오는 4월 발사 예정인 통신해양기상위성(통해기)은 국내 연구진이 국제협력을 통해 개발한 첫 정지궤도위성으로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서 24시간 우리나라와 일대의 기상 및 해양관측, 통신 서비스를 한꺼번에 지원하게 된다. ‘통해기’는 앞으로 7년 동안 한반도 상공에서 최대 8분 간격으로 기상 및 해양 관측 정보를 보내며, 기상예보의 정확도와 해양 자원 활용도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전망이다.

이어 우주궤도로 오를 ‘아리랑’ 위성 시리즈는 우리나라를 세계 어느 우주선진국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영상정보 활용국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아리랑위성은 모두 각자의 특성을 중심으로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말로 발사가 예정된 ‘아리랑위성 5호’에는 구름이 있거나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전천후 관측 영상레이더가 실린다. 또한 개발 중인 ‘아리랑위성 3A호’에는 온도차를 통해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적외선탑재체가 실린다. 한편 2011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위성 3호’는 ‘아리랑위성 2호’ 보다 한 단계 앞선 해상도 70cm급의 광학카메라가 탑재된다.

이들 위성이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면 상시 기상․해양 관측은 물론 고성능 광학, 레이더, 적외선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하며 주야간, 기상상태, 지상 장애물 등에 관계없이 지표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관측 능력을 보유한 나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위성이 보내올 정보는 국민생활에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항우연은 아리랑위성 1·2호 영상을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재난재해 예방 및 극복 모니터링 등에 이용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발사될 위성을 통해 ▲지표면 및 도심의 변화 정밀탐지 ▲근접 불가능한 지역의 지형정보 획득 ▲해수면 파랑 분석 ▲물체 이동경로 추적 ▲토양 수분함량 분석 등 보다 다양하고 고차원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앞으로 발사될 국내 위성들은 지형·지리정보, 원격탐사, 정밀관측 등 국내외 수요 영상활용 및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세계위성시장 진출 및 국내 위성관련 산업체의 시장개척 및 수출증대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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