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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우주과학 실험장비 인증 완료

  • 부서명 관리자
  • 작성일 2008-04-01
  • 조회 11371

 

교육과학기술부(장관 金道然)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白鴻悅)은 4월 8일 소유즈 우주선에 탑재되어 한국 최초 우주인과 함께 우주로 이송될 우주과학 실험장비가 러시아 에네르기야사(ENERGIA: 소유즈 우주선 및 국제우주정거장 개발 담당기관) 및 의생물학연구소(IBMP)에서 실시된 인증시험을 최종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우주인의 우주과학실험(18종)은 계획대로 수행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인증을 위하여 2007년 10월에서 12월 기간 동안 전자파시험, 우주환경시험, 장비에 대한 독성검사, 안전시험, 진동 및 충격 시험 등의 다양한 시험이 수행되었으며, 2008년 2월에서 3월까지 기간 동안 안전(Safety)검사, 전기시험, 국제우주정거장(ISS) 시뮬레이터시험 등 나머지 시험이 완료됨으로써 모든 인증절차가 종료된 것이다.

이번에 인증을 완료한 장비는 초파리의 유전자 변이 관찰 장비, 미세중력에서의 미세질량 측정용 우주저울 등의 실험장비와 한국우주인의 개인 휴대물품이며, 4월 2일부터 카자흐스탄 우주기지에서 탑재검사 및 소독과정을 거쳐 소유즈 우주선에 최종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생물 관련 실험장비는 4월 8일 발사 시간 약 8시간 전에 가장 늦게 탑재된다.

이번 우주실험장비 중 유일한 동물 실험인 초파리는 한국으로부터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선 발사기지로 이동 중 초파리들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도록 전자식 온도유지 장치가 부착된 상자에 보관되어 수송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우주인이 학생들과 함께 우주와 지구에서 동시에 식물을 기르며 비교하는 식물생장 장비는 콩, 무 씨앗과 함께 탑재된다.

지금까지 국제우주정거장에는 질량을 측정하는 저울이 없었으나, 이번에 우리나라가 개발한 우주저울을 이용하면 무중력 상태인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질량을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우주저울은 이미 알려져 있는 질량과 측정하고자 하는 시료간의 관성력 비교를 통해 질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제작되었다.

한국우주인은 이번에 인증이 완료된 실험장비와 지난 2월 5일「프로그레스」 무인(無人)우주선을 통해 먼저 이송되어 있는 실험장비들을 사용하여 국제우주정거장에서 과학실험과 우주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증완료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국제우주정거장 실험용 우주과학 장비를 자체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

첨부: 4월 8일 발사 우주과학실험 장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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