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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최초 탑승 우주인, 이소연으로 최종 결정

  • 부서명 관리자
  • 작성일 2008-03-10
  • 조회 11770

교육과학기술부(장관: 金道然)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白鴻悅)이  3월 10일(월) 한국우주인관리위원회(위원장: 항우연 원장)를 개최하여 소유즈 우주선의 탑승우주인을 ‘이소연(29세)’으로 최종결정하고 동 내용을 러시아 연방우주청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3월 7일 종합의료위원회(GMC, General Medical Commission) 결과와 한국 우주인에 대한 훈련과정의 종합결과 등을 토대로 최종 탑승우주인에 대한 변경을 권고하고 한국측이 최종 결정을 조속히 취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우주인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이소연을 탑승우주인으로 최종 결정하게 되었다.

우주인 변경의 주요 사유는 2007년 9월 중순 고산(高山)이 외부반출이 금지된 훈련교재를 반출(추후반납)하여 훈련규정을 위반함에 따라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항우(연)에 공식 항의한 바 있고, 2008년 2월 하순 교육과 관련 없는 훈련교재를 임의로 빌려 사용하는 등 반복하여 훈련규정을 위반(repeated misconduct)하였기 때문이다.

항우(연)은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우주에서는 아주 작은 실수나 지시위반(minor mistake or disobedience)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철저한 우주인 규정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그동안 두 명의 우주인이 선발 및 훈련과정에서 거의 성적차이가 없었고 똑같은 훈련을 받아왔으므로 이소연으로 변경되더라도 임무수행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소유즈호 발사는 4월 8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한국 우주인은 3월 18일까지 승무원 종합훈련을 마치고, 3월 26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루(Baikonur) 우주기지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소연이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한다면 한국 최초 우주인의 영광은 여성이 차지하게 된다.

특히 4월19일 이소연이 귀환하는 소유즈의 귀환캡슐에는 국제우주정거장 제16대 원정대의 선장이었던 미 여성우주인(페기 윗슨, Peggy Whitson)이 탑승할 예정이어서 이번 귀환에는 최초로 탑승우주인 3명중 2명이 여성우주인이 되는 기록도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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