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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우주인, 무중력 비행기 탑승 평가 완료

  • 부서명 관리자
  • 작성일 2006-12-07
  • 조회 12590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무중력 적응성 평가


과학기술부(부총리겸 장관 김우식)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12월 5일 한국 우주인의 러시아 현지평가의 첫 번째 과정으로 러시아 스타시티에 위치한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8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무중력 비행기 탑승을 통해 우주적성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무중력 비행기 탑승을 통해 무중력 환경에서 후보자들의 적응도를 평가했다. 후보자들은 이론교육을 받은 후, 직접 무중력 비행기를 탑승하여 일정거리 이동하기, 공중제비, 100㎏ 물건 옮기기, 수평/수직/대각선 방향으로 날아다니기, 소콜(sokol) 우주복 입고 벗기 등의 우주적응성을 평가받았다. 정기영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장과 러시아 현지 교관들이 함께 평가위원으로 참여하여 후보자들의 무중력 적응성을 평가했다.

무중력 비행기(IL-76 MDK)는 러시아의 수송기를 개조하여 만든 우주인의 무중력 적응 훈련용 특수 비행기로써 전장 약 47m, 높이 15m, 날개폭 51m의 날아다니는 우주비행 실험실이다.

짧은 시간동안 무중력 환경을 재현하기 위하여 비행기가 이륙 후 45° 각도로 상승하다 엔진을 멈추고 관성으로 정점까지 비행한 후, 자유낙하를 하여 탑승자들은 약 25초 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했다. 또한 포물선 형태의 연속적인 비행을 통해 비행기는 약 1시간 30분 동안 10여회 이상 무중력 환경을 재현했다.

무중력 비행기 탑승은 우주인 훈련의 필수코스로써 이를 통하여 한국 우주인 후보자들의 우주환경 적응성을 향후 생활공간인 국제우주정거장의 무중력 환경과 동일하게 재현하여 보다 실제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 의미가 아주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본 평가 후, 후보자들은 수중임무 수행 평가를 받게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보다 더 적합한 한국 우주인 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06년 12월 25일(월) 최종 선발될 후보자 2명은 2007년 초부터 이번 평가를 실시한 동일한 장소인 러시아 가가린 훈련센터에서 기초훈련, 우주적응훈련 및 우주과학실험 수행을 위한 임무훈련 등을 받은 후 최종 1명이 2008년 4월경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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