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어제(6.9) 나로호 발사준비 과정에서 이상상황 발생으로 불가피하게 발사가 연기되어 발사 성공을 염원하며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나로호 2차 발사 검토와 관련하여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금일 08시 개최된 한러 전문가 회의에서 소화장치 오작동에 대한 개선조치의 적절성을 확인하였습니다.

발사체도 발사를 위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일 발사를 위한 발사운용 절차에 착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금일 08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구름이 두꺼워질 가능성이 있어 기상조건의 적합성 여부는 실시간 관측(10:10, 13시, 이후 시간대별로 관측 예정)을 통하여 판단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인 발사 여부와 발사 시각은 9시에 시작된 한·러 비행시험위원회의 결과와 나로호 관리위원회 개최를 통해 최종 결정하고 그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금일 13시 30분에 기상조건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조건을 감안하여 결정한 발사시각을 발표하겠습니다.

일부 방송에서 회의 진행 중에 추측성 보도가 방송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을 거쳐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