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구를 벗어나 천체를 관측한 한국의 첫 카메라! LUTI의 비밀 공개

  • 등록일 2023-01-16
  • 조회수 2552

새해 첫날과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br> 다누리가 보내준 선물 같은 사진<br> 마치 지구가 솟아오르는 듯한<br> 비현실적인 장면과<br> 달 표면의 크레이터까지 선명하게 잡아냈습니다<br> <br>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br> [고해상도카메라 '루티']<br> [고해상도 카메라]<br> [LUTI]<br> [Lunar Terrain Imager]<br> <br> 이 모든 사진은 고해상도카메라 루티가 촬영했는데요<br> 루티는 다누리에 실린 6가지 과학·기술 탑재체 중 하나입니다<br> <br> ["첫 성능시험 이후 자신감을 얻어서 더 많은]<br> [특수 찰영을 기획할 수 있었다"]<br> [_다누리 개발진]<br> <br> 이번 달 탐사에서 루티의 임무는<br> 달의 지형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것이죠<br> 이 사진들 속에 숨겨진 루티의 비밀을 공개합니다<br> <br> 루티는<br> 왜 흑백으로 촬영할까?<br> <br> [*2022년 12월 28일 다누리가 달 상공 124km에서 촬영한 지구]<br> <br> 최근 공개한 지구돋이 사진에서<br>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입니다<br> 흑백 촬영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게입니다<br> <br> [고해상도카메라 루티(LUTI)에]<br> [허용된 무게는 12kg]<br> <br> 다누리 설계 과정에서 루티에 허용된 무게는 12kg<br> <br> [1.해상도를 희생하고 컬러 촬영을 할 것인지]<br> [2. 고해상도의 흑백 촬영을 할 것인지]<br> <br> 주어진 무게를 맞추기 위해<br> 루티는 해상도가 높은 흑백촬영을 선택했습니다<br> 컬러 카메라는 빛의 삼원색을 담기 위해<br> 센서가 3개가 필요하고<br> 전자 회로 등을 추가해야 하기에<br> 무게가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br> 루티에게 주어진 지형관측 임무에도<br> 흑백촬영이 더 적합합니다<br> <br> [*자료=NASA]<br> 달 표면 물질들은 지구와 달리<br> 색상이 있는 물질들이 별로 없어서<br> 컬러 사진이 비용 대비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br> <br> [*일본 달 궤도선 가구야, 자료=JAXA / NASA]<br> 인도 찬드라얀, 일본의 가구야 등<br> 해외 탐사선들도 흑백 카메라를 이용했습니다<br> 고해상도카메라 루티도<br> 임무 목표인 '달 표면 정밀 지형 관측'을 수행하기 위해<br> 흑백을 선택했고<br> 대신 최고의 해상도를 내기 위해 구경을 키웠습니다<br> <br> ["12kg에 맞춰 성능이 결정됐다"]<br> [_허행팔 위성탑재체연구부장]<br> <br> 흑백 촬영은 12kg이라는 한계에서<br> 최상의 성능을 내기 위한 선택이었던 것이죠<br> <br> 카메라 눈이 2개면<br> 뭐가 좋을까?<br> <br> 루티는 똑같이 생긴 카메라를 2대 장착했습니다<br> 2대로 보면 한 번에 볼 수 있는 면적이 커집니다<br> <br> [위성카메라는 스캔하는 것처럼]<br> [1차원CCD로 촬영]<br> <br> [우주선은 '수리를 할 수 없다']<br> <br> 하나가 고장나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고<br> <br> [*자료=NASA]<br> 달은 지구와는 달리 지형의 변화가 크지 않아서<br> 더 넓은 지역을 한 번에 많이 찍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습니다<br> <br> ["달 표면의 많은 부분을 관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br> [_허행팔 위성탑재체연구부장]<br> <br> 달 맞춤형 카메라<br> LUTI<br> <br> [*자료=NASA]<br> 달 표면은 지구보다 균일한 물질로 덮여 있어서<br> 태양 빛을 반사하는 특성이 다릅니다<br> 루티는 이를 고려해<br> 지구 관측 카메라 보다 세 배 정도 폭이 넓은 빛을<br>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 됐습니다<br> <br> [다누리 임무궤도]<br> [달 상공 100km ±30km]<br> <br> 또한 달 표면에서 올라오는 복사 에너지에<br> 온도 변화를 겪지 않도록<br> 섬세한 열 관리 설계가 이루어졌고<br> 지구보다 밝기 변화가 큰 달에서<br> <br> [*자료=NASA]<br> 촬영하고자 하는 영역의 밝기에 따라<br> 적정한 노출시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br> <br> [다누리(KPLO) 달 공전 이미지]<br> 앞으로 촬영할 달 관측 사진이<br> 더 기대되는 이유입니다<br> <br> ["달 탐사는 우리 기술로 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br> [_허행팔 위성탑재체연구부장]<br> <br> 고해상도 카메라는 4년 동안 국내 업체들과<br> 부품 하나하나를 국산화하고, 함께 실험하며 만들어냈다<br> 달로 가는 여정, 지구와 150만km 떨어진 거리에서<br> 지구-달 공전 장면을 촬영하고<br> 달 상공에서 38만km 떨어진<br> 지구를 촬영<br> 이제 고해상도카메라 루티는 본래 임무인<br> 달 지형 정밀 촬영을 수행한다<br> <br> 가장 최신의 달 지형 데이터를 축적해<br> 2032년 우리 달 착륙선의 착륙지를 선정하는<br>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br> <br> KARI<br> 한국항공우주연구원<br>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br> <br> KARI TV<br> KOREA AEROSPACE RESEARCH INSTITUTE<br>

  • VIDEO번호 V_S_MOON_230113_0026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