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보도자료

중형과학로켓 발사 및 관측결과 (98. 9. 3)

  • 부서명 관리자
  • 작성일 1998-09-03
  • 조회 13133

지난  1998년 6월 11일 오전 10시 서해안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바 있는 2단형 중형과학관측로켓의 발사 및 관측 결과가 나왔다. 

 

중형과학로켓사업은 과학기술부가 '93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지원하여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주관추진한 사업으로 총 길이 11.1m, 총 중량 2.02톤, 직경 0.42m의 중형급 과학로켓이다. 

동사업의 주요시험항목으로는 로켓의 도달고도 및 자세유도, 추력 등의 로켓성능과 단분리, 2단점화, 노즈부개방 등의 로켓기능, 그리고 비행상태와 관측된 자료의 송수신기능 그리고 오존층, 이온층 및 천체X-선의 과학관측으로 구성된다.

로켓성능 및 기능 면에 있어서는 10초후 1단이 분리되었고, 1단분리후 2초후 2단로켓이 공중점화되어, 발사후 70초 부터 로켓 앞 부분이 개방되고, 최대고도 137.2km에 도달한 후 362초 동안 123.9km를 비행하여 서해바다 도착예정지에 성공적으로 입수하여 성능과 기능면에 있어서는 완벽한 결과를 얻었다.

지난1차 발사시 실패한 바 있는 송수신 기능도 로켓의 비행상태 및 과학관측자료를 정확히 송신하고 수신함으로써 성공적이었다.

과학관측에 있어서는 한반도 상공 오존층의 전구간(고도10km∼70km)을 최초로 직접 측정하였으며, 측정결과 아직도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번 관측결과는 기존의 고도 10km∼30km에서 측정한 기상청의 결과와 연세대의 Dobson spectrophotometer로 측정한 관측   결과와 잘 일치하고 있다.

이번 발사를 통하여 얻은 또하나의 큰 성과는 최초로 한반도 상공의 이온층을 전자밀도를 직접 측정하여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향후 장거리 무선통신, 장거리 레이더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순수기초과학목적으로 별의 생성연구를 위한 천체 X-선 관측은 발사후 57초경 관측기의 소자결함으로 관측하지 못하였다.

전반적으로 중형과학로켓의 발사성공으로 향후 인공위성발사를 위한 발사체 발사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였으며,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 및 이온층 상태를 직접 측정하여 그 결과를 기준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 문의처 : 연구책임자  문 신 행 (042-860-2420) 조 광 래 (042-860-2411)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