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1993년 1단형 과학로켓의 성공적 발사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지난 93년부터 개발한 2단형 중형과학로켓이 1998년 6월 11일 오전 10시 서해안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중형과학로켓은 총 길이 11. 1m, 총 중량 2.02톤, 직경 0.42m이다. 79도의 발사각으로 발사되었으며, 발사 10초후 1단이 분리되었고, 1단분리 2초후 2단로켓이 공중점화되어, 발사후 70초부터 로켓 앞 부분이 개방되어 관측된 데이나는 지상국에 성공적으로 송신되었으며, 최대고도 137.2km에 도달한 후 362초 동안 123.9km를 비행하여 서해바다 도착예정지에 성공적으로 입수하였다.

금번 발사성공은 지난 97. 7 1차 발사시에도 성공한 바 있는 로켓 단분리, 2단로켓의 공중점화, 최대고도 도달, 목표비행거리 도달 등의 로켓성능을 재확인 시켜 줌으로써 전반적인 로켓발사 기술의 자립기반 구축과, 향후 위성발사체 개발을 위한 기술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과학관측 데이터의 송수신을 성공하였다.

중형과학로켓개발사업은 1993년 부터 4년간 과학기술부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총 사업비 52억원, 평균 연인원 75명이 투입되었으며,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 (주)현대우주항공, (주)한화, 두원중공업, 삼성항공, 한국화이바, 에이스테크놀로지, 단암전자통신 등이 참여하여 산·학·연 협동체계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수신한 각종 과학관측 데이터는 정밀분석을 통하여 한반도 상공의 오존량 분포, 이온층의 전자밀도 및 온도 그리고 천체 X선의 양 등을 밝힐 예정이다.

* 문의처 : 연구책임자  문 신 행 (042-860-2420)
                                조 광 래 (042-860-2411)